‘나’의 일부, 오늘 먹은 한 끼우리는 평생 수만 번의 식사를 합니다. 아침을 먹고,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습니다. 너무 익숙한 일이라 식사를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는 행위로 생각하기 쉽습니다.하지만 몸속에서는 한 끼를 먹는 순간부터 거대한 생명 활동이 시작됩니다.탄수화물은 포도당을 비롯한 단당류로,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지방은 지방산과 모노글리세리드 등으로 분해되어 흡수됩니다. 이 영양소들은 혈액과 림프를 통해 이동하며 에너지원이 되고 세포막·호르몬·효소·신경전달물질 관련 대사에 필요한 재료로 사용됩니다.그리고 이 과정에는 장뿐 아니라 간·췌장·근육·지방조직·면역계와 뇌가 함께 참여합니다.결국 식사는 음식을 먹는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먹는 순간부터 우리는 그 음식을 ‘나’로 바꾸는 긴 소화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