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들어가면 반드시 도가 찾아질까요?‘도(道)를 닦는다’고 하면 깊은 산속에서 눈을 감고 명상하는 수행자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세상과 거리를 두고 오랜 시간 고요함 속에 머물러야만 깨달음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하지만 ‘도’를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관찰하고 삶의 방향을 다듬어가는 과정이라는 넓은 의미로 바라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식사를 하는 시간, 설거지를 하고 걷고 사람과 대화하는 순간도 얼마든지 자기 관찰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현대 뇌과학 역시 반복적인 주의 훈련과 마음 챙김이 주의 조절, 감정 조절,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뇌 기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우리가 찾아야 할 수행의 장소는 산속이 아니라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일..